서울대병원이 최신 부정맥 치료법인‘심장 전도계 조율술(CSP)’ 200례를 달성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오세일·최의근·이소령·권순일 교수)은 2021년 1월 첫 시술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까지 총 200례의 CSP 시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질환이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급사의 위험도 높다. 치료를 위해선 인공적인 전기 자극을 통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돕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한다. CSP(Conduction System Pacing)는 비교적 최근 도입된 박동기 삽입 시술법이다. 특수한 도구를 사용해 심실 전극을 정교하게 심실 중격에 조준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 방법에 비해 더욱 생리적인 심실 수축을 가능케 하고, 비동기화를 최소화해 심부전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장점이다. 순환기내과 이소령 교수는 “CSP 시술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 치료뿐 아니라 심부전 환자의 심실 재동기화 치료에도 사용되는 등 환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앞으로도 부정맥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신 순환기질환 치료기술을 널리 전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질환이다. 인공적인 전기 자극을 통해 심장이 정상 속도로 뛰도록 돕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해 치료한다. 기존 박동기 삽입은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행해지기는 하나, 심실 전극의 위치가 가지는 근본적인 특성으로 인해 좌심실 비동기화를 초래해 일부 환자에서 심부전 발생위험을 높이는 문제점이 있었다. CSP은 인공심박동기 삽입술의 최신 지견으로, 기존 방법과 달리 보다 생리적인 심실 조율을 제공하는 시술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오세일, 최의근, 이소령, 권순일 교수)은 2021년 1월 이래 150례의 CSP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Biotronik사로부터 CSP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또한, 부정맥팀은 지난 1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사들을 대상으로 ‘B-Connected CSP Training Program’을 진행해 말레이시아 및 태국 순